독일명품가전 밀레는 13일까지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및 가구 박람회인 '유로쿠치나(Eurocucina 2014)'에 참가한다.
유로쿠치나는 1974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는 행사로, 유럽의 인테리어 및 가전 트렌드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20회째를 맞는 올해 유로쿠치나에는 총 160여개의 주방 인테리어 가구·가전 업체가 참가한다.
밀레는 이번 유로쿠치나 주제인 '주방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the Kitchen)'에 맞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첨단 주방가전을 전시하며 760㎡의 대형 큐브 타입 부스를 제작했다.
또 약 300개의 밀레 빌트인 주방 가전과 제너레이션 6000시리즈를 공개하고, 관람객들을 위해 '밀레로 완성하는 쿠킹 레시피'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국제적인 스타 요리사와 함께 대규모 쿠킹쇼를 시연한다.
특히 이번 유로쿠치나에서는 전기오븐, 콤비오븐, 냉장고, 식기세척기, 커피메이커, 푸드 워머 등 총 200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빌트인 밀레 제너레이션 6000시리즈의 전 라인업을 처음 공개한다. 기존 빌트인 제품 대비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다채로운 색상을 적용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으며, 주방가구와 가전의 조화로움을 추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시회 기간인 10일에는 밀레 공동 회장인 마르쿠스 밀레와 라인하르트 진칸이 공동 참석해 신기술 터치방식인 'M 터치 컨트롤'을 도입한 인덕션 쿡탑과 오븐 등 다양한 신제품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M 터치 컨트롤은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처럼 손쉬운 디스플레이 조작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사용자 편의 중심의 신기술이다.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인 주방가구 브랜드 및 가전업체들만이 참가하는 행사이니만큼, 밀레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주방을 꿈꾸는 이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참가했다"면서 "유로쿠치나에 소개될 혁신적인 디자인 컨셉의 밀레 제너레이션 G6000시리즈를 연내 국내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