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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침몰 어선 11명 실종자 수색 나흘째 성과 없어

지난 4일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동쪽 공해상에서 침몰한 몽골 선적의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 실종자 11명의 수색 작업이 나흘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통영·부산 해경 소속 경비함정 3척과 항공기 2대, 해군 함정 2척과 항공기 2대 등 모두 5척의 함정과 4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나흘째 집중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당일 3명을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인양한 이후 실종된 선원 11명의 흔적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해상에 기상특보는 해제됐지만 먼바다의 특성상 파도가 높고 북서풍이 초속 10~12m로 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수해경의 한 관계자는 "수일 동안 집중 수색을 벌이고 나서 수색 성과와 상황 등을 고려해 앞으로 경비를 병행하면서 수색하는 체계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해상보안청에서 실종자를 발견하게 되면 관계 기관과 협의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