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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캠핑장 간이 화장실, 프랑스식 '환경 보호'에 적극 활용돼



프랑스의 한 헤비메탈 축제에서 야영객들이 이용한 간이 화장실이 환경보호에 활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년 전 클리송(Clisson)의 헤비메탈 축제에서 큰 호응을 끈 간이 화장실이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캠핑장에선 따로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20 유로(한화 약 2만8000원)짜리 소변통을 사야한다. 사용된 소변통들은 짚더미와 함께 섞여 '자연 비료'로 쓰이게 된다. 이렇게 완성된 비료는 누구나 자신의 정원이나 농장에 가져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인기가 높다.

축제에서 시작한 자연비료 사업은 클리송의 농장들까지 확대됐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두 디자이너 로랑 르보(Laurent Lebot)와 빅토르 마시프(Victor Massip)는 현재 스웨덴, 영국, 독일에 아이디어를 전파 중이다. 또 노르망디 지역의 칼바도스(Calvados)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도 소변통을 이용한 자연 비료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축제가 열리는 근처 캠핑장과 숙소들도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 프로젝트 규모 더 커져

지난해 낭트시는 '녹색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자연비료 사업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간이 소변틍 사용에 500여명이 참여하는 높은 기록을 보였다. 올해엔 총 19개에 달하는 자연보호 단체들이 모여 프로젝트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엔 농림부 장관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설명회가 열리며 이를 위해 농업관련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 기욤 프루앙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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