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7일 공공기관 채용에서 지방대 졸업자를 일정 부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일호 정책위의장과 안종범 정책위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 3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 실적이나 연체 기록 등을 이유로 기업들이 채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매년 1000개 이상의 유망 창업 기업에 신용·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지원을 하고, 본인 연대보증 부담을 5년간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 펀딩' 제도와 고졸 취업생에 한해 소득세 14%를 면제하는 '청년희망통장(3년 유지 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청년층 주택 마련 지원을 위해 20~30대 채무자에 한해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기간을 연장하고, 대학생 공공 기숙사와 전세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