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금융권도 '타요'버스 바람…찾아가는 이동 은행·

동그랗고 커다란 눈에 웃는 얼굴, 빨강·파랑·초록·노랑색으로 랩핑된 시내버스가 서울을 휩쓸고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가 타요·로기·라니·가니의 캐릭터로 디자인돼 시내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도 '타요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창구 안에서만 있던 은행이 버스를 타고 고객을 직접 찾아온 것.

그간 은행 이동점포라고 하면 명절이나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휴게소 등 금융거래가 힘든 지방에서 한시적으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객이 버스를 타고 쉽고 빠르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 활용성이 커졌다.

농협은행은 지난 1일 은행 창구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버스형 이동점포를 개점했다. 금융상담 및 금융거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버스 내부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대와 금융단말기, 스마트존, 위성 송수신장비, 대형LED 등 최첨단 장비가 갖춰있다.

개점심에서 김주하 은행장은 "이제 고객이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 이동점포를 이용해 고객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는 한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도입한 'KNB 무빙뱅크'를 통해 실종 아동과 장애인을 찾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6톤 트럭을 특수 개조한 이 이동점포는 외부 상단에 설치된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 실종 아동 및 장애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최신식 금융시설과 자체 발전설비·위성 송수신장비·대형LED 전광판 등의 최첨단 설비를 탑재한 KNB무빙뱅크의 이동 특수성을 활용해 이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점포는 인천아시안 게임 등 국제행사에 활용되기도 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이동점포 뱅버드 4대 중 1대를 신차로 교체하고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행사에 뱅버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뱅버드는 무선 통신을 바탕으로 한 단말기와 자동화기기가 설치돼 있어 일반 영업점과 동일하게 입출금, 송금, 환전, 예금상품 가입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버스 안에서는 전문적인 금융상담도 이뤄진다. 지난 2012년 금융감독원이 선보인 '금융사랑방버스'가 바로 그 주인공.

금융사랑방버스는 생계활동에 바쁜 소외지역의 서민을 직접 찾아가 금융민원 상담, 서민금융지원, 불법금융거래 피해접수, 금융교육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의료봉사, 농촌봉사활동 등을 병행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사랑방버스가 출범한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년 6개월간 총 251회 운행해 5553명에게 금융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당 평균 3.5회 운행했으며 회당 평균 22.1명을 상담한 셈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