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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농협은행'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상보)

▲농협은행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7일 농협은행은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포통장의 발급을 저지하는 강력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사별 대포통장 발급 비중이 높았던 데 따른 조치다.

농협은행은 사기범들이 농어촌지역 등 금융권 최다 점포망 보유로 접근성이 편리한 농협의 통장을 사기범죄에 주로 악용해 왔다는 점을 두고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김 주하 농협은행장은 "오명을 씻겠다"는 의지를 들어내며 "기존의 농협은행을 계속 거래하는 고객들은 아무런 제한이 없으며 일부 고객들에만 적용되는 조치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우선 대포통장과의 전쟁 태스트포스(TF)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 영업점의 신규 계좌 및 의심 계좌 등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해 의심이 가는 경우 즉각 계좌를 지급정지하기로 했다.

또 전국 영업점에 입출금통장 개설 전용창구를 운영하며, 팀장 이상 책임자가 거래목적 및 증빙서류를 직접 확인하고 통장개설 가부를 결정한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입출금통장 개설시 금융거래목적확인서와 증빙서류도 징구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외국인,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자, 미성년자 등 일부고객만 서류를 징구했다.

특히 거래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나 ▲집이나 직장주소가 신청지점과 먼 고객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나 장기 미거래 고객 ▲과거 대포통장 명의인, 금융사기정보 등록자 등이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통장개설을 전면 거절한다.

이밖에 대포통장 건수를 사무소 평가에 감점요인으로 반영했으며, 농협중앙회, 지역농축협과 함께 통장 양도의 불법성과 불이익을 알리는 범 농협차원의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기해 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은 "입출금통장 개설절차가 강화돼 일부 고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지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악용되는 대포통장을 근절해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기존 거래고객들은 농협은행을 이용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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