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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경찰서, 경찰관 공무수행중 음주차량에 치여 순직…3명 사상

근무중 순직한 배문수 경위 /전남 구례경찰서



업무 중 음주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졌던 경찰관이 끝내 순직했다.

7일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읍내파출소 소속 배모(42)경위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배 경위는 이날 오전 2시 48분께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경찰서 앞 교차로에서 허모(20)씨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 치였다.

허씨의 승용차는 교차로 중심부의 하단을 충돌한 뒤 배 경위와 송모(40)경사, 주민 허모(40)씨 등 총 3명을 들이받았고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경찰서 담벼락, 상점 1곳도 덮쳤다.

경찰이 채혈을 통해 운전자 허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0.284%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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