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택시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 및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시 기사들이 직접 팔을 걷어 부쳤다.
다양한 안심 및 편리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앱 서비스 '코코택시'가 그 주인공.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하 조합)은 IT전문 개발사인 이젠솔루션과 함께 코코플러스라는 공동법인을 설립해 '코코택시'앱을 출시했다.
택시 기사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앱 개발에 직접 참여해 기사와 승객을 모두 생각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코코택시'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안심번호 ▲기사 실명제 ▲안심귀가를 꼽을 수 있다.
안심번호는 정보유출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으로, 고객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기사에게 노출 되지 않은 채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의 각 지역본부가 직접 기사의 신분을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기사실명제를 실시해 고객들은 탑승할 수 있는 택시의 기사 정보를 직접 스마트폰으로 전송 받을 수 있다.
안전한 귀가를 원한다면 택시 탑승 정보를 승객이 지정한 제 3자와도 공유할 수 있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사들을 위한 이점도 있다는 것이다. '코코택시'는 기업 소유의 오프라인 브랜드콜이 아닌, 조합원 소유의 온라인 브랜드콜이기 때문에 기존 방식과 달리 택시 기사가 부담하는 콜 사용료가 전혀 없다.
게다가 실명제와 안심 서비스 등으로 택시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승객층 확대에 따른 기사 평균 수입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조합 회원들의 DB를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연맹 재정 확보로 조직 결속력 및 조합원의 복지혜택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조합 김연풍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코코택시 앱을 통해 조합원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콜 시스템을 구축하고 승객에게 친절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이미지의 서비스를 제공해 조합원들의 수익증대는 물론 택시산업 선진화를 통해 대한민국 택시 위상을 높이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의 의미를 밝혔다.
콜택시 앱 서비스 '코코택시'는 7일 경기도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연내에는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코택시'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설치해 이용 가능하며 기사 가입 신청은 코코택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