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데이에 자장라면을 구매하는 고객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동안 블랙데이(4월 14일) 당일 자장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같은 요일 대비 각각 32.6%· 39.2%·47.1%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4일 블랙데이가 연인이 없는 사람들이 자장면을 먹으며 외로움을 달래는 날로 알려지면서 평범한 일상 중 재미있는 이벤트의 하나로 중국 음식점 자장면뿐 아니라 자장라면을 구매해서 먹는 고객도 증가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GS25는 블랙데이를 기념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외로움을 까맣게 잊으라는 의미에서 처음으로 '까맣게 잊으세요, 블랙데이' 이벤트를 벌인다.
GS25는 이달 17일까지 GS25 PB자장라면인 공화춘을 비롯해 농심)짜파게티 등 대표 자장라면 7종과 롯데)가나초콜렛 등 초콜렛 12종, 칸타타더치블랙 등 캔커피 3종 등 총 25종의 블랙을 연상시키는 상품에 대해 신한체크카드로 구매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제휴 통신사 카드(LGU플러스·올레CLUB) 15% 중복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36%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GS25 측은 블랙데이를 맞아 자장라면뿐 아니라 방송을 통해 소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오빠게티(오징어짬뽕라면 + 짜파게티) 관련 라면 상품 매출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동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 과장은 "일상의 이벤트로 블랙데이를 기념해 자장라면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FUN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느끼고 알뜰하게 자장라면과 블랙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