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제34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슬로건으로 '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5.18민중항쟁 34주년 기념행사 슬로건'을 공모한 결과 206개의 슬로건이 제안됐으며, 이중 박성호씨의 '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인 '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는 5.18이 왜곡되고 있는 시점에서 '마을에서 마을로' 민주주의가 실현돼 꺼져가는 5.18에 대한 관심과 역사성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편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출범식에는 오재일 상임위원장(5·18기념재단 이사장)과 각급 기관장, 오월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