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후보자들의 연설·토론을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티브로드는 6·4지방선거를 맞아 서울 방송권역 내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의 연설방송을 진행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이상만 방송연설과 토론의 기회를 얻은 종전과 달리 지방의원 후보들에게도 같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티브로드는 이번 '방송시설주관 후보자 연설방송'을 통한 후보자의 정견 발표가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채널 4는 전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사전 녹화를 진행한다. 방송은 선거기간인 5월22일에서 6월3일 중에 전파를 탄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은 "미디어 혜택에서 소외돼 있는 지방의원 후보자들에게 지역채널을 통한 정견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연설방송을 기획했다"며 "이 밖에도 디지털 방송기술을 활용한 선거방송을 다양하게 준비해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