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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러시아, 버려지는 강아지 위한 '베이비 박스'



조만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버려지거나 길 잃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동물 베이비 박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자선 동물보호기금 '주자시타'의 안나 바이만 대표는 "예카테린부르크에는 5000마리에서 1만 마리의 집 없는 동물들이 있다"며 "주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와 강아지를 구제하기 위해 베이비 박스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만 대표는 지난달 초 예카테린부르크에 설치된 '아기 상자'에서 동물 박스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아기 상자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부모들이 아이를 넣는 상자다. 이 상자에서 발견된 아이들은 사회 복지 기관으로 보내진다.

시베리아 최초의 반려동물 장례 업체 '사드 파마티'도 베이비 박스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사드 파먀티의 홍보 담당자인 빅토리야 뷘카료바는 "건강한 반려동물들이 주인으로부터 외면당하거나 버려져 안락사 시켜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동물들이 길거리에서 사고로 죽지 않고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베이비 박스 설치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카테린부르크의 제1호 동물 베이비 박스는 현재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1.5m 높이에 고양이와 강아지 모양을 본 떠 만든 상자 내부에는 동물들이 다치지 않도록 푹신한 쿠션이 깔려있다.

동물보호기금 '동물에게 도움을'의 마리나 샤리풀리나 대표는 이와 관련, "의도는 좋지만 상자 설치가 현 상황의 탈출구가 될 수는 없다"며 "동물들의 임시 보호소가 아닌 영구적인 보금자리를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반 골로프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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