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5월 공연가에 풍성하게 열린다.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음악 나들이에 나서 보는 건 어떨까.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하는 5월 어버이를 위한 음악회'는 가족이 다함께 볼 수 있는 콘서트다.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꼽히는 신영옥이 모처럼 관객들과 마주해 '어버이'를 콘셉트로 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여자경 음악감독의 지휘로 펼쳐질 이번 음악회는 푸치니 오페라 '쟌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 어버이날에 어울리는 풍성하고 따뜻한 레퍼토리로 채워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희와 하피스트 김아림이 협연한다.
공연 예매는 SAC 티켓(www.sacticket.co.kr·02-580-1300)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1544-1555)에서 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20만원, S석 12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C석 2만원이다. 각종 할인이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문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031-392-6422·www.primephil.net)
어버이날에는 콘서트뿐 아니라 인기가수들의 디너쇼도 마련된다.
이날 심수봉은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디너쇼를 열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등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주현미는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릴 데뷔 30주년 기념 디너쇼에서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등 지난 30년간의 히트곡을 선사한다.
조영남 역시 8일부터 '아버지의 노래'란 타이틀로 고양아람누리·성남아트센터·대구 수성아트피아 등을 도는 전국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