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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제2롯데월드 인부 사망 사고…5월 임시개장 사실상 '물거품'

제 2롯데월드 화재 모습



지난 2월 16일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47층 용접기 보관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울시가 직접 안전점검을 하겠다고 밝힌 이후 한 달여 만에 공사 현장에서 인부 1명이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예상된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롯데물산은 5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제2롯데월드 공사를 서둘렀지만 최근 공사장 사고가 잇따라 임시개장은 어렵게 됐다.

지난해 6월 25일 타워동 43층에서 거푸집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같은 해 10월 1일엔 저층부 캐주얼동 북쪽 11층에서 철제 파이브가 지붕에 떨어져 시설이 파손되고 지나가던 시민이 찰과상을 입었다.

올해 2월 16일엔 고층부 월드타워동 47층 철골 용접기 보관함에서 불이 나 서울시가 롯데 측의 임시개장 계획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에 대한 대책 없이는 임시개장이 불가하다며 롯데 측,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달부터 고층부에 대한 안전 점검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임시개장을 목표로 한 저층부에서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층부 3개 동은 롯데 측에서 자체적으로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었다"며 "저층부 조기 개장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계속 알려졌지만 이런 사고가 계속 나면 임시 개장은 사실상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임시개장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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