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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갑동이' 성동일 "데뷔 후 최초 애드리브 없는 연기 보여주겠다"

성동일 /손진영기자 son@



배우 성동일이 독특한 연기관을 밝혔다.

8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tvN 새 금토극 '갑동이'(11일 첫 방송) 제작발표회에서 성동일은 전작들과 상반된 카리스마 넘치는 양철곤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는 생활 연기자라 이 캐릭터 저 캐릭터 가리지 않는다"며 "아이 셋의 가장이라서 주어진대로 일해야 한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이 '갑동이'를 많이 사랑해 주셔야 우리 세 아이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동일은 "얼마전 화성 사건으로 직위 해제돼 상처를 안고 사는 형사들의 인터뷰를 봤다. 이 드라마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애드리브 하나 없는 진지한 정극 연기를 통해 왜 범인을 밝혀내야만 하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배우로서의 진지한 모습도 잊지 않았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갑동이'는 17년 전 가상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을 중심으로 각자 갑동이에 대해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어떻게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지를 그린다.

성동일이 연기하는 형사 과장 양철곤은 과거 하무염의 아버지를 용의자로 지목해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로 윤상현과 성동일의 날선 연기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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