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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화성연쇄살인 모티브 tvN '갑동이', 안방극장 추리극 대열에 합류한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tvN 금,토 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감독과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응답하라' 시리즈, '응급남녀' 등을 만든 케이블 드라마의 강자 tvN이 이번엔 미스터리 수사물을 선보인다.

오는 11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되는 새 금토극 '갑동이'는 공소시효가 지나 미제로 남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갑동이'는 17년 전 가상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을 중심으로 각자 갑동이에 대해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어떻게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지를 그린다.

지난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다시 한 번 조수원 PD와 호흡을 맞추게 된 윤상현은 8일 제작발표회에서 "주로 코믹한 연기를 하다 진지한 형사연기를 하려니 처음엔 고심했다"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시작하니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을 통해 푸근한 아빠 캐릭터로 자리 잡은 성동일은 형사 과장 양철곤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양철곤은 17년 전 하무염의 아버지를 용의자로 지목해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로 하무염과 대립하게 된다.

한편 '갑동이'에는 윤상현, 성동일을 비롯해 갑동이를 영웅시 하는 사이코패스 류태오역의 이준, 미스테리한 정신과 수련의 오마리아역의 김민정, 갑동이 사건을 웹툰으로 그리는 작가 마지울 역의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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