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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정책

증권사 NCR 규제 개편…대형증권사 투자여력 늘어난다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알려주는 지표인 영업용 순자본비율(NCR) 산정 기준이 17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바뀐 NCR 비율을 적용하면 증권사의 투자 여력이 커지면서 위험투자를 기피하는 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증권사의 NCR 산출 체계를 변경하고 연결 회계기준의 NCR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앞으로 NCR은 영업용 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뺀 수치에서 인가업무 단위별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자기자본을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하게 된다.

이는 기존 NCR이 영업용 순자본에서 총 위험액을 나누는 방식으로만 산출하던 방식을 보완한 것이다.

영업용 순자본은 증권사가 단기간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을 뜻한다. 총 위험액은 손실가능 액수를 가리킨다.

새 NCR 산출 방식을 적용하면 대형 증권사의 투자 여력이 대폭 늘어나는 반면 중소형 증권사의 여력은 줄어들게 된다.

자기자본이 1조원 이상인 증권사 9곳의 평균 NCR이 476%에서 1140%로 대폭 증가한다.

반면 중형사 NCR 평균은 459%에서 318%로, 소형사는 614%에서 181%로 줄어든다.

금융위는 증권사들이 평균 479% 수준인 현 NCR 비율을 유지하면서 새 NCR 체계를 적용할 경우, 약 8조원의 투자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사들이 NCR 비율을 낮출수록 투자 여력은 더 커진다.

금융당국은 바뀐 NCR 비율을 맞추지 못해 핵심업무 이외의 라이선스(영업인가)를 반납하게 될 소형 증권사들에 대해선 특화 증권사로 전환하도록 독려하는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NCR도 새로 도입돼 자회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고 해외진출과 인수합병(M&A)의 제약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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