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플라워 패턴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베이비 핑크·소프트 그레이 등 화사하면서도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이 각종 런웨이를 장식했다. 따스한 봄 날씨에 맞춰 트렌디함을 보여주기에는 플라워 패턴만 한 것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2014 봄·여름 시즌에서 주목해야 할 플라워 패턴의 변화는 트로피컬 풍의 강렬한 색상이다. 레드·오렌지 등 비비드한 패턴으로 화사함과 동시에 생동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속적인 패턴과 화려한 색감이 특징인 트라이벌 룩(부족 전통 문양)스타일링이 올 해 트렌드 패턴으로 떠올랐다. 여러 아이템을 매치하지 않아도 기하학적인 패턴들과 색감의 조화가 화려하지만 자연적인 독특한 멋을 자아낸다.



한편 체크와 스트라이프 같은 클래식 한 패턴들에도 작은 변화가 보였다.

깔끔하고 단순했던 스트라이프 패턴이 굵어지고 가로뿐만 아니라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새로운 느낌의 룩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블랙 앤 화이트의 체크와 톤 다운된 컬러를 바탕으로 한 과감한 체크 패턴은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멋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