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대규모 신임 대사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는 주 인도네시아 대사에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주 오스트리아 대사에 송영완 전 주 시애틀 총영사를 임명하는 등 신임 대사 20명에 대한 공관장 인사를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외시 15회인 조 신임 대사는 일본과장과 주일본 공사참사관,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역임한 일본통으로 주 방글라데시 대사를 지낸 바 있다. 외시 14회인 송 신임 대사는 유엔과장과 유엔대표부 공사, 국제기구국장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에는 주 스페인 대사로 박희권 전 주페루 대사, 주 폴란드 대사로 홍지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주 덴마크 대사로 마영삼 전 평가담당대사, 주 이라크 대사로 조정원 주후쿠오카 총영사, 주 페루 대사로 장근호 전 중남미국장 등이 각각 기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