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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北 김정은 제1위원장 재추대, 외무상에 리수용 스위스 대사 임명

북한이 수뇌부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북한은 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열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재추대하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를 유임시켰다.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은 국방위 부위원장에 올랐고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조춘룡 등이 국방위원에 새로 선출됐다.

북한의 외교를 담당할 외무상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리수용 전 스위스 대사가 새로 기용돼 시선을 모았다. 리수용은 스위스에 오래 주재하며 서방 외교에 밝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편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2013년 결산을 승인하고 2014년도 예산을 채택했으나 구체적인 액수와 내역은 비공개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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