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외도·불륜·이혼 등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대 언론학부 박사과정생인 러셀 클레이튼이 학술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 번째 바퀴: 트위터 사용이 관계, 불륜, 이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트위터 사용자 581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작성된 이 논문에 따르면 트위터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이 탓에 배우자·파트너와 갈등을 겪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또 트위터 사용에 따른 이런 갈등이 정신적·육체적 외도, 결별, 별거, 이혼 등으로 이어질 확률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클레이튼은 논문을 통해 "만약 트위터나 페이스북 탓에 배우자·파트너와 갈등을 겪는다면 쇼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부 커플들이 하듯 SNS 계정을 공유해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