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의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할까? 이런 발칙한 질문에 당당히 '해답'을 들고 나온 기업이 있다. 그것도 친절하게 국가별 '섹시지수'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지도까지 만들었다.
온라인 지도 제작 업체 '타겟 맵'이 내놓은 이 가상지도에 따르면 브라질,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그리고 라트비아의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성적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인종적 다양성이 높아 성적 매력이 뛰어난 혼혈이 많고, 소련 연방의 일원이었던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는 동유럽의 대표적 미인 국가로 유명하다.
지도는 '매우 섹시', '섹시', '평균', '별로 섹시하지 않음', '절대 섹시하지 않음'등 총 5개로 섹시함의 단계를 나눴다. 한국 여성은 일본 여성과 함께 '섹시'에, 중국 여성은 '평균'에 들어갔다.
멕시코 여성들은 스페인, 칠레, 에콰도르, 영국, 포르투갈, 독일 그리고 호주 여성들과 함께 중간 단계에 선정됐다. 스페인 및 중남미 여성들의 미모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말 그대로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지도 제작에 참여한 오스카 페레즈는 "섹시하고 관능적인 여성들은 육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면서 "이들은 성격도 좋고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안다"고 말했다.
섹시 지도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주부 로살바 에스피노사(47)는 "콜롬비아 여성들이 역시 가장 아름답다"면서 "그들은 몸매까지 완벽해 여자들의 질투를 자아낸다"고 말하며 웃었다.
반면 멕시코에 거주하는 하비에르 가르시아(25)는 "나에겐 프랑스 여자들이 제일 섹시하다.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동시에 키도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미스 트래블'이라는 회사가 미국인을 상대로 진행한 '관능미' 설문 조사에서는 미국 여성들과 함께 콜롬비아, 브라질 여성들이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빅토르 고메즈 기자·정리=조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