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이 일본팬 8000명과 일본 데뷔 10년을 기념하는 만남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은 이혼 소송 중인 상황에서 마련돼 류시원과 그의 팬에게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류시원 팬미팅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이틀에 걸쳐 도쿄와 오사카 인근에서 열렸다. 2년 만에 마련된 공식적인 자리인만큼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장외에서 류시원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류시원은 팬들에게 "오랜만에 만나는데 그대로다"며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최근 몇 년간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한 10년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어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꼭 다시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여러분 앞에 다시 설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지켜보던 팬들은 응원의 박수로 격려했다.

이날 팬미팅에서 류시원은 특별히 제작한 영상과 노래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으며 자신의 최근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