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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방황하는 칼날' '가시' 10일 동시 개봉, 어떤 영화 볼까

'방황하는 칼날'(왼쪽)과 '가시' 포스터



영화 '방황하는 칼날'과 '가시'가 10일 동시에 개봉해 흥행 경쟁을 펼친다.

정재영이 주연을 맡은 '방황하는 칼날'은 한 아버지가 딸을 성폭행하고 죽게 한 소년들을 살해해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람이 죽어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미성년자 법제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문제작이다.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에게 찾아온 겁없는 소녀, 그리고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물이다.

장혁이 여고생 영은에 대한 한 순간의 설렘으로 파멸로 치닫는 체육교사 준기 역을 맡아 신인 여배우 조보아와 베드신 등 농도 높은 멜로 연기를 펼친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은 10일 오전 기준으로 '방황하는 칼날'이 '가시'보다 앞서 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역린'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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