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딸기 농가의 수확 모습/조이팜 제공
국내 유통업계가 다양한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CJ프레시웨이(대표 강신호)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설빙'과 식자재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부터 빙수용 딸기를 납품해 호평을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1년부터 경남 산청군 딸기재배 농가들과 함께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케이크에 들어가는 장식용 딸기를 공급해 왔다. 새로운 전국 판매망이 생기면서 재배기술이 뛰어나고 친환경딸기를 생산하려는 의지가 강한 26개 농가는 힘을 합쳐 그 해 5월, 농업회사법인 '조이팜'을 설립했다. 현재 이 업체는 '조이팜'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60% 정도인 연간 500여 톤, 40억원어치를 CJ푸드빌과 설빙에 납품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대표 신상철)는 지난 8일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최초로 커피 전 메뉴에 열대우림연맹(Rainforest Alliance, 이하 RFA) 인증원두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RFA인증은 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깨끗한 환경과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 받는 노동자의 손으로 키워낸 최고의 농작물에만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화장품 업체인 더바디샵도 지난 8일 자사의 모델인 배우 현빈과 '동물실험 반대 서명 캠페인' 행사를 벌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행사는 잔혹하고 과학적으로도 불필요한 동물실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인식을 갖고 동물실험 반대 서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현빈은 캠페인의 성공을 응원하며 직접 동물실험 반대 서명지에 사인하고 사향노루 상에 서명지를 거는 이색 서명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 '그리너 월드-탄소발자국을 줄여요!'를 계획 중이다.
키자니아 서울은 우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탄소발자국 줄이기' 생활 수칙 4계명을 반영해 만든 정원 '초록 지구를 지키는 약속, 키자니아의 숲'을 5월 말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