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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콜롬비아 보고타 '묻지마 황산테러' 잇따라



최근 1주일 새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4건의 황산 테러가 연이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소아차 지역에 거주하는 루스 아드리아나 후라도(43)라는 여성이 테러의 희생양이 됐다. 길거리를 걸어가는 그에게 황산을 뿌리고 달아나던 범인은 주변 행인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당국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콜롬비아 내무부는 테러범들에게 적용되는 형량을 무겁게 늘리는 법 개정에 착수했고, 황산 등 위험 물질에 대한 판매 규정도 더욱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황산 테러가 잇따르면서 '연방 피부조직 은행'도 바빠졌다. 2010년 가을에 문을 연 이곳은 기부자로부터 피부조직을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공한다. 테러 피해자들은 현재 시몬 볼리바르 병원에 입원해 이 은행으로부터 조직을 지원받아 피부이식 치료를 받고 있다.

피부 조직 은행의 베르난도 카마초 박사는 "현재 은행이 기부받은 피부는 12만㎠ 정도"라면서 "은행 설립 이후 기부량은 계속 늘고 있지만 아직도 피부 조직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 은행에 매달 기부되는 피부는 2000~4000㎠밖에 되지 않아 필요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몬 볼리바르 병원에 따르면 테러 피해자 치료에 필요한 피부 조직은 매달 5000㎠에 달한다.

카마초 박사는 "기증된 피부는 고통받는 타인을 위해 가치있게 쓰인다"면서 시민들의 피부 기증을 촉구했다.

피부조직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은 콜롬비아 보건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부자 등록을 하면 된다. 기부자의 피부 조직은 사후 기증된다.

/앙헬라 페레즈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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