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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명품업체 가격 올리기 '꼼수' 없어져야



최근 외국계 명품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미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적용된 세법개정안 때문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해 왔다. 출고가가 200만원을 넘으면 초과한 금액의 20%가 개별소득세로 부과되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특이한 것은 해당 업체들이 세금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인상되고 결국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보다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였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루이비통은 지난해 3월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에 이어 지난달 25일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페라가모 역시 지난 달 인상 품목에 지난해 11월 가격을 올렸던 일부 제품들을 다시 포함시켰다. 프라다·생로랑·에르메스도 가격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계 명품업체의 가격 인상에 단지 세금 인상분만이 포함된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 소비자들이 비싼 물건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격을 올려도 괜찮을 거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가 추진한 개별소득세는 이들 명품업체들의 배만 불려준 셈이 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해외직구·병행수입 활성화 방안도 명품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다. 일부 명품 업체의 가격 올리기 꼼수를 차단할 근본적인 고민과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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