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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중국 총괄 담당에 최성기 신임 사장 발령

지난 3월 27일 설영흥 부회장(앞줄 왼쪽)과 황치판 시장(앞줄 오른쪽)이 전략합작기본협의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이때만 해도 설 부회장은 활발히 중국사업을 전개하고 있었다.



현대차그룹 설영흥(69) 중국사업총괄 담당 부회장이 갑작스레 퇴진하고 최성기(64) 베이징현대 부사장을 중국사업 총괄 담당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최 신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현대차에 입사한 뒤 중국 내 현대·기아차 생산법인인 베이징현대 기획본부장과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베이징현대 총경리(부사장)로 재임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설 부회장이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인사가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설 부회장의 사의 표명을 두고 현대차의 중국 제4공장 건립 사업이 발 빠르게 진행되지 않은 점이 배경이 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급증하는 중국의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징에 위치한 1∼3공장 외에 제4공장 건립을 추진했고 작년 5월께부터는 중국 중서부 내륙인 충칭을 유력한 부지로 검토해 왔다.

하지만 제4공장의 충칭 건립이 유력시된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현대차 역시 지난달 충칭시 정부와 전략 합작을 체결, 제4공장 부지는 사실상 충칭으로 기정사실화됐다.

반면 중국 중앙 정부는 아직도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는 등 공장 건립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점에 책임을 느껴 설 부회장이 퇴진을 결심했다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설영흥 부회장은 현대차 그룹 내에서 정몽구 회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차 측은 "4공장을 충칭에 세우는 방안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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