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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정글의 법칙' 온유·이영아, 오랑우탄의 부모됐다…"마음 아프다"

SBS '정글의 법칙' 온유·이영아/SBS 제공



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야생 오랑우탄의 아빠가 됐다.

11일 SBS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에서 온유는 오랑우탄 숲 생존 둘째 날, 말레이시아 사바주 야생동물 구조 단체의 도움으로 직접 야생 오랑우탄을 만났다.

제작진은 병만족이 오랑우탄에 대한 기초 정보를 배울 수 있도록 '오랑우탄 백서'를 준비했고 온유와 배우 이영아가 앞장섰다.

근처 마을에서 구조된 후 야생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오랑우탄을 만난 이영아는 "진짜 아기 같다. 손의 촉감도 우리랑 똑같다"고 감탄했고 온유는 오랑우탄의 몸짓 하나하나에 연신 아빠 미소를 보이며 즉석에서 '네오(네 살 오랑우탄)'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등의 애정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서 야생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두 곳 중 하나인 보르네오에서 인간에 의해 부모를 잃은 아기 오랑우탄을 만난 온유는 "자연에서 살아야 하는 오랑우탄이 사람의 손에 잡혀 있는 걸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했고 이영아는 "우리가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오랑우탄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을 인지한 병만족과 '정글의 법칙' 팀은 야생 오랑우탄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4 위기의 오랑우탄 알리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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