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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여전한 인기 "내가 지지하면 누구든 당선돼"



압도적인 지지율로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브라질의 전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설문조사 기관인 다타폴랴 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이 지목한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37%로, 작년 10월의 38%와 큰 차이 없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룰라 대통령이 속한 노동당에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유권자는 26%에서 23%로 미세하게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룰라 대통령의 발언은 가난한 북동부 거주자(55%), 저학력(49%), 저소득층(47%) 순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소득층(61%), 고학력(58%), 남동부 거주자(43%) 순으로 룰라 전 대통령이 속한 노동당 후보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162개 시의 16세 이상 2637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는 ±2%의 오차범위를 갖는다.

/Folha de Sao Paulo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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