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뷰티업계가 지구를 위한 착한 프로젝트 준비에 고심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소비자와 공유할 수 있는 참여 형태의 캠페인을 마련해 사회적 의식과 공감대 형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프리메라는 스케이터 이규혁, 가수 김예림 등 '청춘 멘토'가 되어줄 5인의 프리메라 프렌즈와 함께 '청춘, 그리고 지구야 힘내'를 진행한다. 올해는 소비자와 신진 예술가들의 재능을 뽐내는 '플리마켓'과 프리메라 프렌즈의 무료 '에코 콘서트'를 펼친다.
아베다의 경우 4월 한 달 어플리케이션 '빅워크'와 함께 특별한 기부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 GPS를 기반으로 걸은 거리를 측정한 후 거리 대비 포인트를 산정해 10m에 1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또 이니스프리는 지난 10일까지 고객 참여형 디자인 콘테스트 '전국 에코손수건 대회'를 개최했다.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손수건을 디자인하고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점의 작품을 뽑아 에코손수건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오리진스의 '공병 수거 이벤트'는 브랜드와 관계없이 다 쓴 화장품 용기를 들고 매장을 방문해 5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플랜트스크립션 아이 트리트먼트 정품'을 무료로 증정했다. 멜비타는 '공병이벤트'를 4월 한 달 동안 매장에 스킨케어 제품 공병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아르간 오일·로즈 넥타 크림·로즈 넥타 아이젤로 구성된 오가닉 베스트 3종 체험 키트를 증정한다.
닥터 브로너스는 오는 21일까지 본인의 SNS에 이벤트 내용을 공유한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지구의 날 키트를 준다. 키트 안에는 매직솝·매직 토너·씨드페이퍼가 들어있으며 씨드페이퍼의 씨앗을 고객이 직접 키워볼 수 있다. 키엘의 '그린 이벤트'는 키엘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고 환경 보호 활동에 1000원을 기부하면 키엘 로고가 새겨진 미니 화분을 선물 받을 수 있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