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금기'로 여겨졌던 샌들과 양말의 조합이 국내외 패셔니스타를 통해 시즌 트렌드로 떠올랐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는 여름 탓에 경쾌한 샌들 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선 대부분의 샌들은 복숭아 뼈 아래의 길이로 떨어지는데 이에 매치하는 양말은 복숭아 뼈를 살짝 덮는 길이가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종아리까지 양말을 올려 신을 경우에는 다소 둔탁한 느낌을 주며 다리길이가 짧아 보일 수 있다.

샌들에 양말을 매치할 땐 하의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활동적이면서 도회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긴 바지의 밑단을 살짝 접어 올리면 되고 여성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원할 경우 미니스커트나 쇼트 팬츠를 매치하면 좋다.

특히 캐터필라의 위브먼트 샌들 등 발목을 살짝 덮는 아이보리 색상의 글래디에이터 스타일은 파스텔 톤의 팬츠와 매치하면 보다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