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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요즘 예능 첨가물 많은 음식같다"던 주병진, '방자전' 'SNL'로 전성기 되찾을까

주병진/CJ E&M 제공



'SNL 주병진' '방송 복귀 소감'

방송인 주병진이 방송 복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주병진은 지난 12일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해 "돌아와서 죄송하다. 오랫동안 방송에서 떠나있었고 안 돌아오려고 했다"며 "15년 동안 사업도 하고 다른 것들도 하고 많이 했는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주병진은 방송을 집에 비유하며 "이제 집에 들어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여러분이 반겨주실지 모르겠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집에 돌아온 식구처럼 반겨주시면 집 안 청소 잘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90년대 원조 국민MC로 군림하던 그는 2년 전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를 통해 돌아왔으나 시청률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이후 주병진은 지난달 11일부터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의 MC로 다시 한 번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11일 '방자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방송 참패 후 많은 것을 배웠다"며 "최근 방송 제작 리듬감을 따라가기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과거엔 1시간짜리 방송은 한 시간 반 정도 녹화해서 대본이나 출연진에 따라 재미가 좌우됐다. 근데 요즘은 방송 하나 녹화할 때 대여섯 시간씩 걸린다"며 "중간 과정은 다 편집되고 1시간 내내 재미있고 자극적인 장면들이 연이어 나온다. 시청자들은 그걸 보고 녹화도 그러했으리라 생각한다. 계속 강한 리듬으로 간다는 건 불가능한데 방송만 보면 그렇게 보여진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최근 일명 '떼토크'라고 불리는 다중 MC 체제에 대해서도 "여러 명이 나와 진행하면 물론 재밌다. 하지만 서로 한 마디 더하려고 무한 경쟁한다. 그래서 남의 말을 끊는다거나 비밀을 폭로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걸 보는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재미에 중독됐다. 어떻게 보면 첨가물을 탄 방송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방송 베테랑인 주병진이 "따라가기 힘들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그가 활약했던 90년대와 현재 연예오락 프로그램 제작환경은 크게 변화했다. 시시각각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최근 예능 판도에서 주병진이 다시 한 번 국민 MC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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