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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수천억 횡령 강덕수 전 STX회장 영장심사…밤 구속여부 결정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렸다.

10분 전 법원에 나온 강 전 회장은 "횡령 혐의 인정하느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전 회장의 배임액은 3100억원대, 횡령액은 540억원대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STX건설과 STX대련 등에 대한 계열사의 부당 지원을 지시하고, 개인 횡령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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