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간에 걷기·달리기·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나포츠족'이 늘고 있다.
나포츠족이란 야간을 뜻하는 나이트(Night)와 운동을 뜻하는 스포츠(Sports)를 합성한 신조어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안전한 운동을 돕는 의류를 비롯해 운동화·운동 용품들이 온라인 마켓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2주 동안 환절기 아웃도어 의류로 활용도가 높은 바람막이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300%이상 신장했다.
특히 옥션의 한 주간 베스트 인기 상품에 오른 '르꼬끄 바람막이(5만9000원)' 점퍼는 다양한 원색컬러로 어려운 어두운 밤도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켜 사고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러닝화도 같은 기간 판매율이 60% 증가했다. 러닝화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광색이나 원색 컬러로 포인트를 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며 찾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푸마의 '모비움 엘리트 운동화(10만4000원)'는 낮에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밤이 되면 네온컬러로 빛이 나기 때문에 야간 러닝족의 안전성을 높였다. 기본 러닝화에는 'LED 신발끈(3900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야간 라이더들도 많아지면서 이 마켓에서 자전거 판매율은 30%, 관련 용품은 20% 각각 상승했다. 자전거의 전조등·후미등과 같은 안전장치는 필수다. 주간 베스트 상품인 'US 미니줌 라이딩 랜턴과 후미등(1만1900원)'은 랜턴의 경우 자전거 거치대에 탈부착이 가능하고 후미등은 일자형·타원형 중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자전거 회전 라이트는(2500원)'도 유용한 안전 제품이다.
이 밖에 'LED 발광 암 밴드(9900원)'의 경우 손목이나 팔뚝에 대고 툭 치면 동그랗게 말이지는 형태로 자전거 조깅·등산·야간작업 등을 할 때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야간 배드민턴을 즐기는 운동족을 위해 LED불빛이 켜지는 야광셔틀콕(5800원)과 야광팔찌(3490원) 등 이색 상품도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