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슈퍼레이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CJ그룹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프로 모터스포츠 대회인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일부터 대장정에 들어간다.
(주)슈퍼레이스는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미디어 데이를 갖고 2014 시즌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 시즌을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의 개막j전을 시작으로 총 8번의 경기를 갖는다.
올해 대회의 특징은 신·구 라이벌의 격돌이다. 김의수(CJ레이싱)와 조항우(아트라스BX)는 슈퍼6000 클래스의 원년인 2008년에 맞붙었는데, 올해 이 클래스에 조항우가 복귀하면서 또다시 라이벌전을 펼치게 됐다.
쉐보레 레이싱팀에서 활약하던 김진표는 금호타이어가 새롭게 창단한 엑스타 레이싱팀에 합류해 슈퍼6000 클래스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지난해 GT 클래스 3위를 기록한 팀106의 류시원도 슈퍼6000 클래스로 옮겨서 경기에 나선다.
이렇게 막강한 실력을 지닌 드라이버들이 슈퍼6000 클래스에 대거 출전함에 따라 지난해까지 GT 클래스에 실렸던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슈퍼6000 클래스로 이동할 전망이다.
타이어 업체들의 경쟁 또한 흥미롭다. 슈퍼6000 클래스는 엔진 등의 조건이 동일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선택에서 승부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새로 창단한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레이싱팀과 한국타이어의 아트라스BX 레이싱팀간의 라이벌전도 주목할 포인트다.
2014 시즌은 슈퍼6000 클래스 팀 포인트 규정이 신설돼 더욱 흥미를 끌 전망이다. 우승한 선수뿐 아니라 팀에게 매 경기마다 포인트를 부여함으로써 전체적인 순위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20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8번의 경기가 열리며, 오는 5월 23~25일에는 이번 시즌 최초의 해외 레이스인 중국전이 상하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