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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소와 손잡고 삼성뮤직 음원 사업 '으르렁'



삼성전자가 삼성뮤직으로 '으르렁' 포효를 외친다. 하드웨어가 강한 삼성전자의 콘텐츠 사업 행보에 업계 관심도 비상하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15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컴백 쇼를 연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성뮤직은 삼성전자의 음원 사업 야심작이다. 이용료는 무제한 음원 재생(스트리밍)의 경우 월 5000원이다. 경쟁사보다 1000원 정도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 멜론이 시장 점유율 45%로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후발주자 삼성뮤직의 선전 행보도 관전 포인트다.

삼성뮤직은 초절정 인기 그룹 엑소 컴백 쇼 단독 중계로 음원 시장에 강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데뷔 3년차 12인 남자 그룹 엑소는 히트곡 '으르렁'으로 음반 판매 100장 돌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 등을 휩쓸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삼성뮤직이 단독으로 중계하는 엑소 컴백쇼에서 신곡 '중독' 무대와 뮤직 비디오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뮤직 회원 전원에게 엑소 멤버 1명의 모닝콜 음원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SNS로 지인과 이벤트 소식을 공유하면 멤버 12명 전원 음원을 선물로 준다. 이 때문에 삼성뮤직는 엑소 팬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 마비를 겪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음원 사업 행보는 이 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장르별로 음악을 골라 틀어주는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밀크 뮤직'을 지난달 미국에서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의 등장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스트리밍 시장은 애플-구글-삼성의 3강 구도로 재편됐다.

구글은 지난해 5월부터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를 서비스 중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해외 2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진출국을 늘릴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월 9.99달러(한화 약 1만400원)에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삼성뮤직 이용 요금보다 2배 이상 비싸지만 보유한 음원이 방대하다. 국내에서 들을 수 없는 음원도 많다.

시장 원조 애플 아이튠즈도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튠즈 이용자 증대를 위해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삼성전자는 '탄탄한 하드웨어를 메울 소프트웨어가 빈약하다'는 평을 들었다"면서 "K-팝 시장이 급성장한 상황에서 삼성뮤직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시장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삼성뮤직이 갤럭시의 사업 솔루션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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