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대표 박찬우)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차이나 사이클 2014)'에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참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일 유로바이크·미국 인터바이크·대만 국제 자전거 박람회와 함께 세계 4대 자전거 박람회 중 하나로 코엑스 전시장보다 약 3.6배 넓은 13만㎡ 규모의 공간에 총 1300여 개 자전거 관련기업이 참가하고 70여 개국 13만 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모터사이클 전시회다.
알톤스포츠는 이번 행사에서 하이브리드 자전거 로드마스터 8시리즈부터 삼성전기와 함께 개발한 전기자전거까지 총 5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DP780 소재 프레임에 60㎜ 하이림을 적용한 로드마스터 827HA와 808HA,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프레임에 60㎜ 하이림을 적용한 알톤 R6021 등 한국의 자전거 기술력과 트렌드를 알릴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시제품으로 선보일 전기자전거는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크랭크구동(중앙구동) 방식의 모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자전거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와 모터를 국내 기술로 만들어 냄으로써 전기자전거의 100% 국산화가 가능해졌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는 내년 초 국내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시장을 겨냥해 쉐보레·베네통 등과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자전거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천송이(전지현)가 탔던 베네통레이디 BKL2607A는 현지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김민철 알톤스포츠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DP780 같은 신소재의 사용, 젊은층이 선호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새로운 도전과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기업으로서 한국 자전거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