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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프로농구 문태종, 귀화선수 최초 정규리그 MVP



남자 프로농구 문태종이 귀화선수 최초로 MVP를 차지했다.

창원 LG의 포워드 문태종(39)은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문태종은 정규리그 폐막 직후 이뤄진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98표 중 71표를 받아 압도적인 투표율을 자랑하며 귀화한지 4년 만에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문태종은 54경기에 모두 출장해 경기당 평균 27분4초를 뛰면서 13.54점, 3.96리바운드, 2.5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8%, 자유투 성공률 85.2%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문태종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8위에 그쳤던 LG는 13연승을 거두며 팀 통산 정규리그 최다승인 40승을 기록하고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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