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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황금열쇠로 휘파람 부는 마네킹 인형



최근 페테르부르크의 기계공 알렉산드르 게초이가 러시아 유명 이야기 '세 명의 뚱뚱보' 속 등장인물인 투티를 마네킹 로봇인형으로 재현해 화제다.

이 인형은 사람처럼 손을 움직이고 음악에 맞춰 발을 구르며 춤을 추는가하면 손에 들고 있는 열쇠를 입에 가져가 휘파람도 분다.

게초이는 "완성된 마네킹 인형은 모스크바 기계 박물관 전시될 예정"이라며 "투티의 모습을 유사하게 표현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인형 내부에 타이머를 장착, 일정한 시간이 되면 스스로 움직이는 마네킹 인형을 만들기까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

게초이는 "처음에는 인형이 열쇠를 건네줄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었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기계가 복잡해져 계획을 바꿨다"며 "좁은 인형의 몸 속에 움직임을 표현하는 기계 장치를 넣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형을 이야기 속 투티의 모습과 비슷하게 표현하기 위해 소품도 여러 번 변경했다"며 "발레슈즈에서 구두로, 피리에서 열쇠로 바뀐 것이 그 예"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게초이가 만든 마네킹 인형의 내부는 로봇과 흡사하지만 마네킹의 외모에 예쁘게 치장한 모습 때문에 로봇보다는 예쁜 인형에 더 가깝다. 인형은 이야기 속 투티의 모습과 동일하게 풍성한 공주풍 드레스에 큰 리본을 달고 깜찍한 스타킹에 구두도 신고 있다.

게초이는 "투티처럼 화장도 하고 매니큐어까지 빼놓지 않고 표현했다"며 "손에 들고 있는 열쇠는 황금색 물감으로 칠해 황금 열쇠로 피리를 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알료나 보브로비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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