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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나는 죽이지 않았다"던 임신부 살해 불륜녀 결국 실형



브라질에서 일어난 임산부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결국 감옥에 수감됐다.

임신 6개월의 산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은 플라비아 다 시우바 하무스(33세)는 지난 월요일 저녁 결국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녀는 호드리구 폴리 쿠주오우(36세)라는 남자의 불륜녀로 그의 아내가 임신을 하자 질투심에 이기지 못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살인사건 전담반의 웰링통 비에이라 경관에 따르면 플라비아는 당시 자신을 매춘부라고 밝히며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많은 증거들이 이미 그녀가 당시 임신 중이었던 수엘렝 지 소우자 살리스(26세)의 살인범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그 밖에도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그녀가 평소에 사망한 수엘렝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온 것으로 드러나 법원의 임시구금 판결에 큰 힘을 실었다.

비에이라 경관은 "그녀는 호드리구와 부적절한 관계임은 인정했지만 수엘렝을 협박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했다"라며 "그러나 모든 증거들이 살해의 동기를 대변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플라비아는 불륜남인 호드리구에게 "그녀와 헤어지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죽여 버리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으며 협박은 수엘렝이 임신을 하자 더욱 심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법원은 살인 장소 근처의 CCTV를 판독 중에 있으며 피해자인 수엘렝은 지난 월요일 묘지에 안치됐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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