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최초로 부분부하 냉난방시 최고 효율을 낼 수 있는 모듈러 터보 칠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듈러 터보는 기존 한 개의 압축기로 냉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대의 압축기를 조합 연결하는 방식으로, 건물 일부를 냉난방할 때 여러 압축기중 일부만 구동해 최적의 부분부하 효율을 낼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이번에 출시된 LG 모듈러 터보 칠러는 미국공조협회(AHRI) 기준 부분부하효율(IPLV) 9.0으로 기존 단일 압축기방식 터보 칠러 대비 17% 이상 향상돼 세계 최고 부분부하 효율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569KW급(2000usRT) 기준, 기존 국내 제품대비 최대 25% 이상 전기설비를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기동을 위한 전류사용량을 감소시켜 초기 수전용량과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개별 압축기의 운전시간 제어로 교대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압축기의 수명연장 및 유지보수 주기가 2년이상 늘어나 유지 보수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
이밖에 모듈화를 통해 전체 구성이 간소화돼 기존 제품 대비 최대15% 이상 면적감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직렬·병렬 조합으로 공간 활용성이 높고 초기 비용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형 압축기단위로 건물 반입이 가능해 반입구가 협소한 현장에서도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고효율 제품 외에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에너지진단과 중앙공조 제어를 포함한 빌딩 통합제어 시스템(BdMS) 등 종합 공조 에너지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
김제훈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AE 마케팅 담당은 "모듈러 터보칠러와 같은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한편, 에너지 진단 컨설팅과 빌딩자동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솔루션 개발로 정부 에너지 시책에 적극 대응하고, 자사 신성장 동력원으로 조기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