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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진도 여객선 침몰…292명 사망한 서해훼리호 악몽 재연되나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이 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서 침몰했다. 사고 직후 해경과 경찰·소방본부 등이 합동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승무원 30명과 일반 승객 등 모두 477명이 탑승했다.

역대 대형 여객선 사고를 모아봤다.

◆남영호 침몰 사고

1970년 12월14일 오후 4시께 승객 338명을 싣고 제주 서귀포항을 출항한 여객선 남영호는 부산항으로 항해하던 중 다음날 오전 1시50분께 대마도 서쪽 100㎞ 해상에서 전복돼 침몰했다. 이 사고로 326명이 숨졌다. 선체와 화물 등 모두 1억700만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적재량을 초과한 과적, 항해 부주의, 긴급신호 발신 후 신속하지 못한 대처 등으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호 화재 사고

1987년 6월16일 오후 2시50분께 경남 거제군 남부면 다포리 '솥뚜껑' 해상에서 관광객 86명을 태우고 해금강 관광에 나섰던 24t급 목조유람선 '극동호'가 화재로 침몰했다. 사고 원인은 기관실 엔진 과열. 이 사고로 관광객 27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당시 사고 유람선의 기관사는 무자격자였으며, 엔진고장이 잦아 한 달 새 5차례나 정비를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에도 엔진 과열 상태에서 고장이 발생했다.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

1994년 10월24일 오후 4시15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앞 충주호를 지나던 54t급 충주호 유람선에서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정원이 127명인 이 유람선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134명이 타고 있었다. 정원을 초과한 채 운항한 것이다. 여기에다 유람선 안에 화재 진압용 소방정이 없었으며 구명조끼도 정원수만큼 갖추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30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1993년 10월10일 오전 10시10분께 낚시꾼 등 326명을 태우고 가던 서해훼리호가 전북 부안군 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출항 당시 파고가 2~3m로 좋지 않았으나 무리하게 출항했다가 너울파도에 배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정원이 221명이었던 서해훼리호에는 모두 362명의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구명조끼 등이 모자라 희생자가 크게 늘었다. 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292명이다. 특히 이 사고는 안전불감증 탓에 발생한 전형적 인재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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