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6일 오전 8시 55분께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에 대응해 정부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안전행정부)를 설치·운영 중인 것과 별개로 해양수산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 인천·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지방사고수습본부" 및 해양경찰청에 "중앙구조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선박)'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승객 긴급 구조 등 사고 수습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특별조사부 설치(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외 4명)를 통해 사고발생 경위와 원인에 대한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사고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 유사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