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6일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정확한 경위 파악 등을 위해 18일 오전 안전행정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안행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 차원에서 이 사건의 발생 경위와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현안보고가 필요하다는 데 안행위원장, 여야 간사가 의견을 모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안행위는 내일로 예정된 법안심사소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여객선 침몰 구조 문제의 대책 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긴급 현안보고에는 사고 수습 과정을 지켜보면서 상황에 따라 강병규 안행부 장관, 이경옥 안행부 제2차관 중 1명을 출석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