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건/사고

진도 여객선 침몰…실종자 질식·저체온증 우려 커져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구조작업이 늦어지면서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들의 질식 가능성과 저체온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현재 여객선 침몰 사고로 293명이 실종된 상태다.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돼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해상에서 구조를 기다릴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선체 내에 있을 경우에는 익사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물이 차지 않은 밀폐된 공간이라면 산소 부족에 따른 질식의 위험성도 커진다.

권영호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폐쇄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있으면 산소가 소진돼 질식사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해상에 있는 경우라면 저체온증의 위험이 높은 상태다. 바닷물의 온도가 10℃ 정도로 낮기 때문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방세동이나 심장정지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건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물 온도가 16∼21℃ 이하일 경우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을 통해 열을 발생해 체온을 유지하는데 이 때문에 근육량이 적은 고령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위험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사고에는 고등학생 등 어린 승객이 다수 포함돼 있어 구조가 된 후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