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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449명중 4명 사망·291명 생사 불명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이 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오후 7시 30분 현재 4명이 숨지고 290여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최악의 참사가 우려된다. 민·관·군·경은 선내 잔류자 구조 활동을 지속하면서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배 앞부분에서 '쾅'하는 충격음과 함께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해 완전히 뒤집힌 채 2시간여 만에 수심 37m 해저로 침몰했다. 이 배는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여객선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5명, 일반 승객 89명, 선원 30명 등 모두 459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는 파악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가 집계 과정의 오류를 파악하고 164명으로 번복하는 등 종일 혼선을 빚었다.

전체 탑승객도 477명에서 459명으로 바뀌었다. 선사 측에서 462명이 탔다고 밝히자 중대본은 다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1명으로 추정되지만 탑승객 수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다.

선사 여직원 박지영(27)씨와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남학생으로 보이는 다른 1명,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4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164명 가운데 55명은 해남, 목포, 진도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자 가운데 78명은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가동 가능한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생존자 탐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박 72척, 항공기 18대가 동원돼 수상·항공 수색을 하고 있다.

선체 안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를 찾기 위해 해경·해군·경찰의 잠수인력 178명이 투입돼 일부는 선체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선체에 시신이 뒤엉켜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해경 등은 날이 저문 뒤에도 경비정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선박을 인양할 크레인은 17일 오전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단원고 학부모 240여명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학교에서 버스에 나눠타고 진도로 향해 현지에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일부는 배를 타고 사고 해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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