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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여중생 100여명 납치

나이지리아의 과격 이슬람단체 '보코하람'이 동북부 보르노주에 있는 한 중학교의 여학생 100여명을 납치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무장한 괴한들은 보르노주 치복에 있는 공립여자중등학교 인근 몇몇 건물에 불을 지른 뒤 학교를 지키는 군인과 경찰에게 총격을 가했다.

보르노 주에서의 전례 없는 대량 납치사건은 아부자 교외 버스정류장 폭탄 테러로 75명이 사망한 지 몇 시간 후 일어났다. 소녀들은 트럭에 강제로 태워져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복수의 목격자가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