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직을 계획한 경력 구직자라면 상반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경력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부분 '상반기'에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51개사를 대상으로 경력사원 채용 계획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52.4%가 '있다'고 답했다. '미정'은 27.6%, '없다'는 19.9%였다.
채용 예정 시기는 '상반기'라는 응답이 무려 94.6%(복수응답)를 차지했다, '하반기'는 52.7%였다.
채용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수시 채용'(76.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취업포털 인재검색'(18.5%), '공채'(15.2%), '사내추천'(11.4%), '자사 인재풀 활용'(9.2%) 등이 뒤를 이었다.
규모는 절반 이상인 52.7%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증가 예정'이 37.5%로 뒤를 이었다.
주로 채용하려는 연차는 '4~5년 차'(50.5%)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3년 차 이하'(33.2%), '6~7년 차'(10.9%), '8~9년 차'(2.7%) 등의 순으로 대부분 10년차 이하의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었다.
채용 분야는 '영업·영업관리'(26.1%, 복수응답)와 '제조·생산'(23.4%), '연구개발'(19.6%)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IT/정보통신'(16.8%), '마케팅'(12%), '서비스'(10.9%), '기획/전략'(9.8%), '재무/회계'(9.2%), '구매/자재'(6%) 등이 뒤를 이었다.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할 기준으로는 '직무 능력'이 61.4%로 단연 높았다. '직무 적합성'(27.2%), '실적'(3.3%), '근속연수'(1.6%), '이직횟수'(1.6%), '관련 자격증'(1.6%) 등도 평가기준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