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의 무게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본격 이동한다. PC의 보완적 역할을 했던 모바일 앱이 이젠 PC와 별개의 단독 플랫폼으로 활약한다.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은 17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형태로 대폭 업데이트한 '모바일 3.0' 앱을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기존 PC와 동시에 진행된 것과 다르게 모바일에만 단독으로 적용됐다. 이는 모바일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서는 등 PC보다도 더 중요한 플랫폼으로 떠 올랐기 때문.
기존 모바일 업데이트는 PC에서의 기능을 모바일로 옮겨오는데 주력했다면 이번 3.0 버전부터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구현에 중점을 뒀다.
티몬 모바일 3.0의 특징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점.
우선 사용자환경(UI)이 크게 달라졌다. 상단과 하단의 고정 메뉴를 좌측 드로어로 처리해 컨텐츠를 보다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카테고리 역시 드로어로 넣어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기억해 반영해주는 기능 도입은 이번 티몬 모바일 3.0의 가장 큰 변화다. '최근 본 상품'과 '자주 본 카테고리' 기능 도입으로 사용자는 자신이 이전에 보았던 상품과 자주 가는 카테고리를 한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별도 메뉴로 숨겨져 있던 검색창과 카트기능을 홈 상단에 고정 배치함으로써 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들을 찾고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다.
티몬 신승학 크리에이티브센터장은 "티몬 모바일 3.0에서는 기능적으로는 고객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커머스를 지향하면서 디자인적으로는 티몬의 주요 고객인 젊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화사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냈다"고 설명했다.